가을에 잘 어울리는 나무 '남천'을 심어 볼까요?

2018.11.12


어김없이 찾아온 가을.

바쁜 일상 중에 가끔은 감성이 말랑말랑해지기도 하고, 두 달 남짓 남은 2018년을 미리 아쉬워하기도 하며, 가을맞이 집안 분위기 바꾸기 등 모두들 나름대로 가을 맞이를 합니다. 오늘은 저희 틸테이블과 가을에 잘 어울리는 나무 '남천'을 심으며 가을 분위기 만끽해 보실까요?


- 오늘의 준비물 -
배수층이 될 난석, 잔마사토, 흙마사, 영양분이 되어줄 혼합토, 조경석,생이끼, 배수망, 흙컵, 흙삽, 물조리개
그리고 오늘의 식물 '남천'과 틸테이블의 디자인화기 "롱클래식스퀘어" 테라조 블랙 컬러





늘 그렇듯이 먼저 화기 바닥의 구멍을 막고 난석을 깔아 배수층을 형성해줍니다.





오늘의 식물 '남천'을 빼내어 볼텐데요, 혼자서 심기는 좀 큰 나무라 두 사람이 같이 작업하는 게 좋습니다. 식물을 안정되게 잘 잡고 고무 망치로 플라스틱 분을 내리쳐 잘 분리해냅니다.





뿌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살살 주변의 흙과 찌꺼기를 털어준 후





흙을 배합합니다. 혼합토를 먼저 적당량 덜고,





흙 속의 영양분을 조절하기 위해 흙마사를 조금 더해줍니다.





그리고 배수에 도움이 되도록 잔마사토도 소량 더해줍니다.





세 종류의 흙을 손으로 잘 섞은 후 흙삽을 이용해 화기에 붓습니다. 화기의 높이, 식물이 심겼을 때의 높이를 고려해 적당량 부어 넣으면 됩니다.





준비해둔 남천을 화기 안에 넣어봅니다. 수형을 잘 살핀 후 어떤 면을 식물의 '얼굴(정면)'으로 할지 염두에 둔 다음 전체적으로 수형을 잡습니다.





원하는 수형대로 식물을 고정합니다. 혼합해 둔 흙을 잘 부어가며 손으로 눌러 일차적으로 고정한 뒤





물주기 작업을 통해 고정해주면 됩니다. 물주기는 늘 설명드리듯이, 화기에 꽉 차도록 물을 주고 그 물이 다 빠져나가기를 기다렸다가 반복하는 과정을 3회정도 거칩니다.





3회의 물주기 과정을 통해 식물이 화기 안에 잘 고정되었다면, 둥글게 마운딩 형태를 잡아주고, 혹시 보충이 필요하다면 흙을 보충하고, 스프레이를 통해 화기 주변을 씻어냅니다.





그리고 생이끼를 덮어 줍니다. 지저분하게 뻗어나온 가지나 줄기, 원하는 수형에 방해가 되는 부분은 가위를 이용해 전정 작업을 합니다.











깨끗하게 다듬어졌다면 마무리 작업.
화기와 식물의 크기에 맞게 에그스톤을 크기별로 골고루 잘 선택해 자연스럽게 연출합니다.





마지막으로 마감재를 뿌려 빈 공간을 채워주면 완성!





깔끔하게 다듬어진 남천.





남천의 학명은 '난디나 도메스티카(Nandina domestica)'로 영어로는 신성한 대나무라는 별명을 가졌죠. (sacred bamboo, heavenly bamboo) 아, 남천이 대나무는 아닙니다. 그냥 별명으로 그렇게 불릴 뿐이지요. 신성하다는 의미로 불리워질 만큼 정말 매력적인 식물이랍니다.


봄에는 하얀 꽃이 피고, 가을에는 붉게 물이 들고, 겨울에는 빨간 열매를 맺는 남천.
올 가을엔 남천 한 번 심어보세요! 마음이 풍요로워질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