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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9

아빠, 엄마, 아들, 두 딸, 그리고 써니.


항상 웃음 꽃이 피는 가족이 있습니다. 그들이 사는 집에 가는 길은 항상 발걸음이 봄날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처럼 가볍습니다. 요즘은 '옥주부'로 더 잘 알려진, 개그맨 정종철씨 가족을 만나봅니다.





초인종을 누르기도 전부터 현관문 건너편에서 써니의 반가운 환영 인사가 들려옵니다. '써니'는 정종철씨 가족과 함께 동거하는 반려견 입니다.





낯을 가리지 않는 서글서글한 친화력 '써니'까지. 이 가족의 모습은 신기할 정도로 닮았습니다. 다섯 식구와 반려견까지 반겨주는 오늘은 광대 근육이 호강하는 날입니다.


두 자매, 시아x시현


시아, 시현이는 자매이자 세상에서 둘도 없는 친구입니다. 서로 눈만 만주쳐도 '깔깔깔',  '히히히' 배를 움켜 잡을 정도로 항상 즐거움이 넘쳐 나네요.



어디선가 음악 소리만 들리면 너도나도 흥이 나는 걸 보면 참~ 부럽습니다.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가족의 에너지 가득한 모습을 보며 진정한 가족애(愛)를 느껴봅니다.



"이제는 두 딸이 친구처럼 느껴져요."




딸의 긴머리를 정성스레 빗어주며 웃는 황규림씨의 곁이 든든해보입니다.


아들, 시후


장남이라 동생들에 대한 마음 씀씀이가 유독 눈에 보이네요. '배려맨'이라고 별명을 하나 지어줘야 할 훈남입니다. 특히 써니가 놀아 달라고 다가올때마다 기꺼이 받아주는 시후의 깊은 마음속은 자로 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첫째와 막내의 간극


막내, 써니


어느 집이나 막내의 역할이 있는듯 합니다. 이 집에서는 '써니'가 그 역할을 잘 해내고 있습니다. 온 가족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애교를 부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얼마전에 쵸컬릿을 먹는 바람에, 엄마를 크게 속상하게 만들기도 하는 장난꾸러기이기도 해요. 오늘따라 부부의 침대에 올라온 써니의 기쁜 표정은 저만 느끼는게 아닐까 합니다.


주부, 종철


요즘 정종철씨가 집중하는 일이 '집안일' 입니다. 그래서 '옥주부'라고 하네요. 아이들이 학교갔다온 후 간식거리는 엄마의 몫이 었는데 이제는 옥주부가 더 잘 합니다. 소문으로 구입한 두툼한 무쇠 튀김 냄비, 그리고 만두와 치즈스틱. 그리고 소리로 맛을 더하면......유명한 튀김집의 노하우를 배워 온듯한 식감이 손가락을 바쁘게 합니다. 물론 그릇을 다 비울때 까지 말이죠!



앞치마를 두른 옥주부의 모습이 전혀 어색함이 없네요. 부엌에서 가장 조심해야하는 기름을 여유있게 다루는 모습에 엄청난 내공이 느껴집니다.



소리만으로도 고소한 옥주부의 튀김 솜씨


부부


모르는 사람끼리 만나 살아 가고, 살면 살수록 어려운 관계가 부부라, 서로 이해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한다는 말은 익숙하게 들어왔지만, 정작 실천은 못하고 살게 됩니다. 이해할 수 있는 마음도 순간일 뿐, 마음과는 다르게 나가는 말과 행동들에 대한 후회를 할때도 많습니다. 오늘 옥주부 가족들을 만나고 겪어보니, 많은 점을 배우고 가네요.



오늘따라 꽃 한 송이 사가고픈 마음이 듭니다. 23년전 가슴이 두근거리던 그때처럼.